보도자료

  • [보도자료] 포스코노조 김성호 위원장 삭발 단행… “장인화 회장 답 없으면 내일 48시간 파업 돌입” (0908)
    2026.09.08 535

포스코노조 김성호 위원장 삭발 단행… “포스코홀딩스 회장 답 없으면 내일 48시간 파업 돌입”

 

◇ 8일 서울 포스코센터 상경 집회 및 삭발식 거행… “사측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베어냈다”

◇ 9월 4일 사측 직책자 동원해 법적 기구인 ‘산안위원’ 출입까지 막다 유혈 사태 발생 맹비난

◇ 사측 태도 변화 없을 시 9월 9일 1차 부분파업 강행… 투쟁 규모와 범위 확대 배수진

◇ “오늘 자정까지 대화의 문 열어둔다…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권자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파국 막아야”

 

 

■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내용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김성호)이 9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결의 집회를 개최하고, 사측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장인화 회장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성호 위원장은 이날 집회 및 전 조합원 대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삭발투쟁을 단행하며 1만 조합원의 단결된 투쟁 의지를 천명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번 파업의 책임이 무책임한 교섭 태도와 폭력적인 노동탄압으로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 사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노조는 지난 9월 4일 포항제철소에서 벌어진 사태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사측은 수많은 직책자를 동원해 노동조합의 정상적인 현장 순회를 가로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법적 기구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소속 산안위원(노조 간부)이 심각한 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정당한 노조 활동은 물론, 현장 안전을 살펴야 할 법적 기구 위원의 출입마저 폭력적으로 통제한 것이다.

노조는 “이희근 사장은 두 차례의 전 직원 서한을 통해 ‘더 듣고 교섭하겠다’고 말하면서, 정작 현장에서는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만남을 폭력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노무관리가 70~80년대식 억압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조는 “지난 8월 말 고용노동부 앞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근로감독을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공개적인 문제 제기 이후에도 노동조합에는 여전히 주 52시간 위반 사례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어, 고용노동부의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근로감독 착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내일 1차 부분파업 시작… 사측 외면 시 투쟁 규모와 범위 대폭 확대”

김성호 위원장의 삭발로 투쟁 대오를 정비한 포스코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는 사측의 획기적인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예정대로 9월 9일부터 1차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만약 1차 파업 이후에도 회사가 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즉각 파업의 규모와 범위를 대폭 확대해 사측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조합은 파업 돌입을 앞두고 사측이 현장에 유포하고 있는 ‘설비 파손’ 및 ‘불법 파업’ 프레임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조는 “이번 쟁의행위는 생명·설비·제품·원료에 실질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검토된 합법 파업”이라며 사측의 억지 주장을 일축했다.

 

■ “오늘 자정까지 대화의 문 열어둔다…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답하라

포스코노동조합은 위원장 삭발이라는 배수진을 쳤음에도 9월 8일 자정까지는 교섭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김성호 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오늘 잘려 나간 제 머리카락과 함께 사측에 대한 일말의 기대마저 모두 베어 냈다. 오늘 이후 전개되는 모든 투쟁의 책임은 위원장인 제가 앞장서서 지겠다”며 “이제 공은 포스코홀딩스 회장에게 넘어갔다. 파국을 막고 싶다면 9월 8일 자정 전까지 책임 있는 결단으로 답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사측이 끝내 침묵할 경우, 포스코는 창사 58년 만에 처음으로 공장 라인이 멈춰 서는 초유의 파업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